강운 개인전 '상처/치유'

작가 두번째 부산 개인전...신작 '상처', '흔적' 시리즈 공개

기사입력 : 2019-06-0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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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 '공기와 꿈', 캔버스에 염색한지, 181.8 x 259 cm, 2019 사진=신세계갤러리
[아시아아츠 = 김수아기자]
강운 작가 개인전 '상처/치유' 전시가 부산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점에서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구름작가' 강운은 1990년대 후반부터 캔버스를 배경으로 하늘위 변화 무쌍한 구름을 표현해왔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공기와 꿈', 0-1095'와 함께 새로운 신작 시리즈 '상처', '흔적'을 선보인다.

'공기와 꿈' 시리즈는 천에 천연염색 된 한지를 붙이고 얇은 한지조각을 위에 붙여 공기의 층을 만든 후, 공기층 위에 다시 구름과 바람을 형상화시켜 구성한 작업이다. 작가 스스로의 수행과 기도를 담아냄과 동시에, 구름’이란 소재를 통해 보이는 형상 안에서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사유와 철학을 드러낸다.

'0-1095' 시리즈는 물을 뿌린 화선지에 그은 물감의 선으로, 번져나간 물감의 서로 다른 결과물을 모은 작품이다. 인생이란 뜻한 바 대로 이루어 지지 않음을 인정하고, 의도치 않았던 수많은 경우의 수 앞에서도 기다리며 견뎌내야 하는 인간의 숙명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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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 '철책 단상', 캔버스에 유채, 162 x 130.3 cm, 2019 사진=신세계갤러리
신작 '상처' '흔적' 시리즈는 철조망을 모티브로 한 유화 작업이다. 살을 에는 고통과 아리던 가슴의 통증, 그래도 살아내기 위해 견뎌야만 했던 상처의 감정들을 철조망 형상으로 캔버스에 담았다. 작가는 그리고, 긁어내고, 지우기를 반복하며 겹겹이 지워져 덮인 상처의 흔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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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 '흔적(Traces)', 캔버스에 유채, 162 x 130.3 cm, 2019 사진=신세계갤러리
신세계갤러리는 "이번 전시는 2002년 30대의 신진작가로 소개된 강운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에 이어, 중년을 맞아 진행하는 부산에서의 두 번째 개인전이다"라며 "20년 가까운 세월의 흐름 속에서 작가로서의 삶을 견뎌온 버팀목이자 존재이유, 치유의 장으로서 더욱 폭 넓어진 강운 작가의 작품세계를 심도 깊게 감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수아 기자 sooa@asiaart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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