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과 현실, 경계를 허무는 영국 설치예술가 루크 제람의 보름달 인천상륙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기사입력 : 2019-08-3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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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젊은 설치예술 아티스트 루크 제람(Luke Jerram)이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 그의 대표 설치 프로젝트 ‘달의 미술관(Museum of the Moon)’을 설치했다. / 사진=파라다이스 문화재단
[아시아아츠 = 김창만 기자]
전세계적으로 대중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내는 다양한 공공미술프로젝트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는 영국의 젊은 설치예술 아티스트 루크 제람(Luke Jerram)이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 그의 대표 설치 프로젝트 ‘달의 미술관(Museum of the Moon)’을 설치했다.

루크 제람이 선보인 '달의 미술관'은 직경이 7미터가 넘는 초대형 설치미술 프로젝트는 미국,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터키, 호주, 중국, 대만, 싱가포르, 루마니아등 세계각지의 수많은 미술관과 축제현장에서 관람한 많은 이들의 호평과 사랑을 받고있는 그의 대표작으로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설치됐다.
수만 건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그의 작품들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전세계 그의 팬들이 SNS에 그의 설치작 ‘달의 미술관'과 함께찍은 사진들이 그의 인기를 증명한다. 루크 제람의 작가적 안목은 달이란 물체를 우리들 눈앞에 7m 크기로 빛나게 만들어 전세계 투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흥분시켰다. 오늘부터 파라다이스시티 플라자에 전시되는 ‘달의 미술관(Museum of the Moon)’ 프로젝트가 벌써 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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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글래스 턴 베리 페스티벌에 설치한 '달의 미술관', 크레인에 설치된 DJ BOX / 사진=lukejerram.com, ⓒLukonic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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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젊은 설치예술 아티스트 루크 제람(Luke Jerram) / 사진=lukejerr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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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Me, I’m Yours , 뉴욕 , 2008년부터 설치를 시작한 이래 전세계 도시에 프로젝트 투어 중이다 / 사진=lukejerr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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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and Slide, 2014년 5월 , 95m 워터 슬라이드는 Make Sunday Special 및 Bristol Art Weekender 의 프로젝트로 영국 브리스톨 파크 스트리트에 설치 / 사진=lukejerr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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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파빌리온, 2018년 8월 한강변에 설치 / 사진=lukejerram.com
이미 루크 제람은 우리에게 신촌 초대형 워터슬라이드, 한강 변의 '리버 파빌리온-온더리버'로 잘 알려져 있다. 1974년생 루크제람은 언제나 감동적인 예술 프로젝트를 선보임 으로서 세상의 많은 대중들로 부터 '참여하는 예술'로 각광을 받고 있는 영국 아티스트로 그동안 다양하고, 대중이 참여 가능한 감동적인 예술 프로젝트를 선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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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제람의 전시를 참관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 사진=lukejerr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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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제람의 전시를 참관한 네덜란드 베아트릭스 여왕 / 사진=lukejerr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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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프로젝트(GAIA), 2018년 런던 자연사박물관에 설치, 지구를 직경 7 미터인 GAIA는 120dpi의 지구 표면 NASA 이미지를 이용하여 제작해 신비로운 서라운드 사운드와 함께 지구를 180만배 축소, 실제로 GAIA에서 211M 떨어져 보면 달에서 보는 지구를 느낄수 있다. / 사진=lukejerr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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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상하이에 설치된 지구 프로젝트(GAIA) / 사진=lukejerr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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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던올림픽을 기념하기위해 2011년 런던 상공에 펼쳐진 7개의 열기구로 구성된 '스카이 오케스트라 프로젝트' 열기구에 스피커가 달려있어 각 열기구에는 다른악기구성의 소리가 상공에서 하모니를 이룬다. 특히 석양속의 스카이 오케스트라는 아름다운 사운드와 함께 장관을 이룬다. / 사진=lukejerram.com
런던 상공에 펼쳐진 7개의 열기구로 구성된 '스카이 오케스트라 프로젝트'

피동적인 예술 작품이나 매번 같은 스타일의 예술 작품을 추구 하기 보다는 대중이 참여할 수 있는 작품, 작은 공간 에서의 창의적인 일탈, 대중의 적극적 호응 유도로 이루어 지는 자연스런 소통으로 그의 작품은 작품 이기전에 또 하나의 전세계 대중들이 소통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매개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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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영국 켄달 (Kendal) 마켓 페스티벌에서 1882 년 켄달에서 태어난 천문학자 아서 에딩턴 을 기념하여 처음 설치된 ‘달의 미술관(Museum of the Moon)’ 프로젝트 / 사진=lukejerram.com
파라다이스시티 플라자에 전시되는 ‘달의 미술관(Museum of the Moon)’ 프로젝트의 달은 나사가 실제로 2010년에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사용해 표면을 만들었으며, 작품 속 달의 1cm는 실제 달의 면적 5km와 같은 크기로 50만배로 축소해서 만들었다.

루크 제람은 영국의 BBC 라디오4와 인터뷰에서 이 작업의 계기를 묻는 말에 작가는 스스로가 색맹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세상을 보는 방식과 인식의 한계를 탐구하는 것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고 말했다.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바이러스는 다양한 색을 가졌지만, 사실 바이러스는 빛의 파장보다 작아서 색이 없이 투명하다"면서, 그는 색이 없는 유리 작품을 통해 미생물 형상화에 가해진 인공적인 착색이 우리의 인식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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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북서부 도지 렌(Rennes)의 세인트 조지스 수영장에 설치된 '달의 미술관' / 사진=lukejerr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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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영국 그리니치 파크의 올드 로얄 천문대 정원에 설치된 '달의 미술관', 신비한 서라운드 음악과 달빛에 도취된 시민들 / 사진=lukejerr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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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영국 그리니치 파크의 올드 로얄 천문대 정원에 설치된 '달의 미술관' / 사진=lukejerram.com
루크 제람은 달의 문화적, 예술적, 시적 중요성과 그 주변의 최신 과학적 발전에 대해 할 수있는 모든 것을 찾는 것에 매료되었다. "그것들은 우리 문화를 반영하고 영감을 준다. 나는 색맹이기 때문에 모든 형태의 빛에 관심이 있으며 달빛은 흥미롭고 매우 특별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달에 사람'을 본다는 사실은 지각적이고 착시입니다.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문화마다 다른 이미지가 보입니다. 중국에서는 달에서 토끼가 보인다 표현한다."고 말한다.

루크 제람은 작곡가 댄 존스(Dan Jones)가 만든 달의 이미지, 달빛 및 서라운드 사운드 구성을 융합하여 ‘달의 미술관(Museum of the Moon)’ 프로젝트을 만들고 사람들의 반응을 들으며 자신의 작품 '달의 미술관'이 설치 장소에 따라 그 의미와 해석이 바뀔 것이라 말한다.
The Moon! Dreamy lunar fantasy, Nothe Fort, Weymouth. Luke Jerram's' Museum of the Moon

"우리는 제임스 아틀레(James Attlee)작가와 제이 그리피스(Jay Griffiths)작가등과 현대인의 달에 관한 관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작가들의 특별한 의식과 그의 상상력, 그리고 그의 창조적 인 과정들을 들으며 '달의 미술관' 프로젝트의 영감을 얻곤 합니다.", "앞으로도 달 박물관은 실내와 실외에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제공되므로 작품의 경험과 해석이 변경됩니다. 장소를 이동하면서 새로운 음악 작곡과 지속적인 관객 반응, 이야기 및 신화 컬렉션을 수집하여 '달의 미술관'의 새로운 변모를 보여줄 것입니다."고 그의 작품 의도를 밝히며 BBC 음악방송 라디오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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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제람이 설치한 '달의 미술관'은 직경이 7미터가 넘는 초대형 설치미술 프로젝트이다 / 사진=lukejerram.com
인류는 역사의 시작부터 달은 우리의 믿음, 이해 및 보는 방법에 대한 '문화적 거울'역할을 했다. 수 세기 동안 달은 신과 행성으로 해석되었으며 달은 달력 및 야간 탐색을 돕기 위해 사용되어 왔다. 역사적으로 달은 전 세계 예술가, 시인, 과학자, 작가 및 음악가에게 영감을 주었다. 보름달이 쏟아지는 미묘한 푸른 빛, 석양에 따른 섬세한 초승달, 달의 신비로운 어두운면은 열정과 탐험을 불러왔다.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는 달과 역사적, 문화적, 과학적, 종교적 관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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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제람이 설치한 '달의 미술관'은 직경이 7미터가 넘는 초대형 설치미술 프로젝트이다 / 사진=lukejerram.com
루크 제람은 “무엇이 만들어질 수 있는가에 대한 나의 상상에 오직 한계가 있을 뿐, 모든 것은 가능하다.”고 말한다. 지금도 그는 다양한 상상력과 현실이 하나가 되는 지점을 마주할 수 있도록 엔지니어, 공예가, 기술가, 음악가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꾸려 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모저모 답답한 시기지만 추석은 변함없이 우리에게 풍요를 꿈꾸게 한다. 연말까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는 보름달이 떠서 계속 한가위의 덕목처럼 우리에게 풍요의 희망과 모든 국민의 소원을 들어 주길 기도한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김창만 기자 chang@asiaart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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