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갈은 분채의 그윽함... 아티스트 이유주 첫 개인전 ‘개입 Intervention’展

아티스트 이유주 1회 개인전 'Intervention'
인사동 갤러리 단디 | 2020. 5. 20 - 6. 1

기사입력 : 2020-05-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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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주, '일월오봉도', 한지에 수간분채, 127x52.6cm / 사진=Courtesy of artist, 갤러리 단디
[아시아아츠 = 김창만 기자]
곱게갈은 분채가 아교물과 섞이며 비로서 나오는 그윽한 색감... 한지위에 조금씩 천천히 스며드는 붓끝의 분채... 민화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매력이다.

민화를 서양회화에 접목하며 작업하는 아티스트 이유주의 첫 번째 개인전 '개입·Intervention'이인사동에 위치한 공예전문 갤러리 단디에서 5월 20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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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주, 'Dominating', 한지에 수간분채, 30x43cm / 사진=Courtesy of artist, 갤러리 단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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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주, 'Domination' 한지에 수간분채, 28x59cm / 사진=Courtesy of artist, 갤러리 단디


아티스트 이유주는 이번 전시가 첫 번째 개인전인 만큼 전시에서 그동안의 작업들을 소개하고 과거의 의식, 무의식 속에 잠자고 있는 향수를 새롭게 불러일으켜 관람객들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할을 기대하며 현재 작업물들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소망한다.

첫 개인전을 열며 고민 끝에 결정한 이 ‘Intervention’이라는타이틀은 어떤 것에 대한 ‘개입’일까.

작가는 인간의 콤플렉스에 대해 오랫동안 고찰해왔다.

다양한 요인으로인간에게 스며들어 고착되는 여러 콤플렉스들은 결국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그것을 극복하고 평안을얻고 싶지만 늘 그렇듯 ‘Complex’는 모호하고 규정할 수 없는 형태로 깊숙한 곳에 자리 잡아 이미나의 일부가 되어있다.

극복에 대한 답을 찾아내기 쉽지 않았던 이 콤플렉스에 대해 작가는 어떤 형태로개입하고자 했으며 관객들에게 어떻게 위안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고자 하였는가가 이번 전시에서 주목해 봐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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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주, 'pray', 모시에 수간분채, 28x59cm / 사진=Courtesy of artist, 갤러리 단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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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주, The blue cat (파란고양이), 한지에 수간분채, 32x35cm / 사진=Courtesy of artist, 갤러리 단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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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주, '궁모란', 한지에 수간분채, 137x61cm each / 사진=Courtesy of artist, 갤러리 단디

이유주는 최근 들어 옛 기억을 위트 있고 세련되게 소환하는 방법으로 ‘우리것’에 주목했다. 그것이 젊은 시절부터 떠돌던 돌봄 받지못한 고체화된 감정들이 휴식과 위안을 찾을 수 있는 길임을 발견한 것이다.

익숙한 것들, 그리운 것들, 희미한 기억 속에 존재해왔던 기억을 소환해내는 일에노력하다 보니 자연스레 종착하게 된 것이 ‘전통문화유산’을활용한 작업이었다.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세계적이고 현대적인 것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며 작가의작품세계에서 접점을 찾게 되었다.

때로는 당연한 프로세스를 역행하며 페이크로 위장하기도 하고 때로는 파격적인 컬러로, 때로는 이질적으로 보일 과거의 요소에 현대적인 요소들을 군데군데 등장 시켜 어떤 우연성을 시험하기도 한다.

역발상과 역행의 프로세스에서 일종의 쾌감과 유머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은밀함이 익숙한 새로움으로 다가오며 신선한 영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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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주, '모란이 피기까지는', 한지에 수간분채, 32.3x 38.4cm, 2017 / 사진=Courtesy of artist, 갤러리 단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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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주, '양귀비', 한지에 수간분채, 29.5x32cm / 사진=Courtesy of artist, 갤러리 단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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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주, '화조', 한지에 수간분채, 34x116cm / 사진=Courtesy of artist, 갤러리 단디

아티스트 이유주는 유쾌한 아이디어로 전통을 분해하고 해체하되새롭지만 낯설게 느껴지지 않도록 결과물을 만들며 작품세계와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

이번 전시를 비롯해 아티스트 이유주의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통한 활동 영역 확장, 다양한 실험적 기법들을 연구하고 동시에 현대의 서사를담는 연구의 확장은 앞으로도 계속 진화한다.

■ 갤러리 단디 초대전 아티스트 이유주 개인전 'Interven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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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주 1회 개인전 'Intervention'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우리는 누구나 콤플렉스를 갖고 살아가고 있다.
그 중, 인간의 무의식적 콤플렉스에 관심이 많았다. (Child sexuality, Femme fatale etc..)
그 콤플렉스를 알리고 극복하는 방법을 찾고자 했다.

Extention의 콘셉트를 병행하여 정보를 알기쉽게 표현하는 기법들을 사용한 시기였다.
Art영역과 Design영역을 오가며 작업을 진행 했다.

그것을 극복하고 위안을 얻고자 했지만, 답을 찾는 과정은 쉽지가 않았다.
어떤것에서 평안을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한 여정이 꽤나 길었다.

- 작가 노트 중

아티스트 이유주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 학사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런던 대학교 / (Central St..Martins University of the Arts London)
Graphic Design학사
영국 왕립 예술 대학 (Royal College of Art ) / Communication Art&Design과 석사

개인전

2020. 5. 이유주 1회 개인전 ‘개입 Intervention’展

주요전시

2019. 10. 설화수 아트프로젝트 선정(카카오갤러리)
2019. 5. 아트바젤(스위스 바젤)
2017. 11. 브릭라이브(레고) & YG엔터테인먼트 컬래버레이션 사치 특별 기획전(런던 사치갤러리)
2017. 1. Paper World 2017(독일 프랑크프르트 메쎄)
2016. 12. 공예트랜드페어 2016(COEX)
2016. 11. Euljiro Light way 2016(Seoul DDP)
2015. 9.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알랭드보통 특별기획전 초대작가
2015. 9 2015 메종&오브제(프랑스 파리)
2014. 12. 결(문화재청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전시 (COEX)
2014. 12 L'artigiano in Fiera 밀라노 총영사관 (밀라노)
2014. 1 독일 페이퍼월드 2014(프랑크푸르트 메쎄) / 아시아 엑설런스 어워드 수상
2013. 9.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광주)

이번 아티스트 이유주의 첫 개인전 ‘개입 Intervention’은 인사동 단디 갤러리에서 20일부터 6월 1일까지다. 마스크 착용은 필수.

김창만 기자 chang@asiaart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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